맥북 프로 14인치에 관한 루머가 끊임없는 가운데, 한국 시간 10월 19일 새벽 2시에 열리는 애플이벤트에서 M1X칩을 탑재한 2021 맥북 프로 14인치에 관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루머중 M1 맥북 디자인이 전작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탓에 이번 M1X 맥북 프로의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맥세이프 충전이 다시 도입되고 터치바도 빠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직까지 100% 확정된 것은 없지만 기존 모델에서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맥북 프로 14인치 출시일

맥북 프로 14인치 출시일은 2021 맥북 프로 16인치 출시 날짜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의 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 이벤트가 개최되고 2021년 10월중에 선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Digitimes에 의하면 현재 글로벌적인 칩 부족으로 맥북 프로 14인치 출시일이 미뤄지지만 올해 4분기중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맥북 프로 14인치 가격

2021 맥북 프로 가격은 M1 맥북 프로 13인치가 단종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동시 생산이 된다면 맥북 프로 14인치는 1,299달러인 13인치보다 200 ~ 300달러 더 비쌀 것으로 예측됩니다. 만약 13인치 모델이 단종된다면 14인치가 현재 13인치 가격을 따를 것으로 봅니다. 현재 맥북 프로 13인치 기본 사양 한화 가격은 1,690,000원입니다. 반면 Luke Miani는 M1X칩 맥북 프로 14인치 기본 사양 가격을 1,799달러로 예상했습니다.

M1X 칩 (아니면 M2 칩?)

애플실리콘 1세대 명칭이 M1칩이어서 다들 2021 맥북칩 이름은 M1X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M2칩이라는 명칭은 2022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맥북 에어에 사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M1X칩은 M1칩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블룸버그의 Gurman에 의하면  M1X칩은 10개의 CPU (8개 고성능 코어 및 2개의 고효율 코어)와 16개 또는 32개의 그래픽 코어를 사용할 것이라 했습니다. 또다른 소스는 현재 8코어 (고성능 4개, 고효율 4개)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20코어 애플 실리콘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코어 모델은 최대 16개의 고성능 코어를 돌릴 수 있는데 애플은 현재 8개 아니면 12개 고성능 코어 활성화만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이번에는 M2칩으로 나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지만 다른 유출 소스에 따르면 애플은 M1X가 아니라 전력 효율성보다 성능 향상에 더 초점을 둔 4나노미터 공정 노드를 사용한 M2칩 생산 준비한다 했습니다. 만약 이런 칩이 나온다면 위에서 언급한 20코어 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스플레이

I. 120Hz + 미니 LED?

최신 정보에 의하면, 지금 팔리는 맥북 프로에서 사용되는 60Hz LCD 패널 레티나 디스플레이 대신 신형 맥북 프로에는 120Hz 재생률의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LCD 대신 미니 LED 파넬을 써서 더 밝고 명암비가 뛰어난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해졌고 120Hz 재생률 덕분에 훨씬 더 부드러운 스크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I. 3456 X 2234 or 3024 X 1964

macOS Monterey 베타에 대한 한 분석에서는 해당 macOS 전용 해상도가 "3456 X 2234 레티나"와 "3024 X 1964 레티나"였다고 했습니다. 이 둘은 이전까지 못봤던 해상도라서 둘중 하나가 2021 맥북 프로 14인치나 16인치에 쓰일 해상도일 것으로 유력해 보입니다. 둘다 대략 250ppi인데 지금까지 나온 맥북 프로보다는 더 선명한 화면입니다.

스펙

인텔칩 13형 맥북 프로를 맥북 프로 14인치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서 맥북 프로 14형도 최대 4TB 메모리 및 32GB RAM까지 선택가능할 것입니다. Luke Miani은 프로 14형 기본 사양은 10 코어 CPU + 16 코어 GPU으로 구성된 M1X 칩과 16GB RAM / 512GB 저장용량 (32GPU와 32GB RAM 옵션 선택가능)으로 예측했습니다.

해상도는 현재 맥북 프로 13인치 2560 X 1600 픽셀보다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외 스펙으로 1080p 웹캠, SD 카드 리더기, 썬더볼트 UBS C 포트 3개, 업그레이드된 맥세이프 포트 및 HDMI 포트가 있습니다.

디자인

I. 폼팩터

궈밍치에 의하면 신형 맥북들은 기존 맥북의 상단과 하단의 곡선 디자인 대신 아이폰 12와 유사한 평평한 모서리 폼 팩터 디자인으로 바귈 것으로 봤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현재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에서도 이미 선보였습니다. 반면 Gurman은 약간의 변화를 빼면 큰 틀은 지금 모델들의 디자인과 동일할 것으로 봤습니다.

II. 복귀

1. 맥세이프 & HDMI

유력 예측가들은 2016년에 USB-C로 대체되었던 맥세이프 충전 포트가 다시 돌아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케이블이 무언가에 끌릴 때 노트북도 같이 끌려 갈일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대신 USB-C 포트는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는데 충전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DMI 또한 돌아온다고 합니다.

2. SD 카드 리더기

2016년에 에플이 모든 포트를 USB-C 포트로 바꾸면서 제외했던 SD 카드 리더기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동안 사진가나 영상제작자들이 많이 불편해했었는데 이번에 UHS-II SD 카드 리더기를 애플이 다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Gurman은 SD 메모리 리더기는 맥북 프로에만 채택할 것으로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궈밍치는 2021 맥북 프로는 더 많은 유형의 I/O가 있으며 추가 동글(dongle)을 살 필요가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III. 터치바 Out!

궈밍치와 Gurman 둘다 맥북 프로에서 터치바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이 드디어 사람들이 생각보다 터치바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 듯 한데요. 마찬가지로 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터치스크린

아직까지는 2021 맥북 프로에 터치스크린이 도입될지에 대한 루머는 없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원하지만 애플은 처음부터 터치스크린 도입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몇번의 테스트가 있었지만 애플이 원하는 수준을 실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합니다.